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토공 “파주교하 땅 5년 무이자 할부로 팝니다”

등록 2009-04-19 18:00수정 2009-04-19 19:14

5월 6일부터 공급…단독주택 용지 등 7만7천㎡
한국토지공사가 경기도 파주시 교하지구 내 주택 및 상가 터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판매하고 나섰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기존 매입자들까지 계약해지 요청을 해오자 토공이 ‘특단의 조처’를 내렸다. 전문가들은 장기투자 목적이라면 관심을 기울여볼 만한 곳이라고 권한다.

토공은 교하지구에서 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근린상업용지 땅 190필지 7만7000㎡를 다음달 6일부터 5년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이들 토지는 대부분 기존 판매계약이 해지된 탓에 나온 것으로, 기존 공급가격보다 7~10% 내린 값으로 공급된다. 토공 관계자는 이런 할인 조건과 함께 “교하지구가 토지거래 허가구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리면 전매 제한을 받지 않아 환금성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용도별 공급 규모는 △주거전용 단독택지 114필지(239~482㎡) △점포겸용 단독택지 57필지(203~380㎡) △근린생활시설용지 144필지(361~713㎡) △근린상업용지 2필지(662~1214㎡) △주차장용지 2필지(615~1351㎡) △분양연립주택(85㎡ 초과)용지 1필지(1만1279㎡) 등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파격적 조건’에만 쉽게 이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5년 무이자 할부 등 조건이 나쁘진 않지만, 현지에서 토공이 내놓은 가격보다 1억원가량 싼 매물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당장 집을 짓고 살기보다는 신도시가 완성될 5~6년 뒤를 내다보고 장기투자할 수요자라면 택지를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운정역 근처 ㄱ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가격을 떠나 요즘은 문의 자체가 없다. 교하신도시가 꽁꽁 얼어붙었다”며 현지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