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뉴타운 하반기 분양 계획
[부동산 특집]
당첨 가점은 50~70점 수준
입주 임박해 자금력 갖춰야
장기전세주택 8월 공급예정
당첨 가점은 50~70점 수준
입주 임박해 자금력 갖춰야
장기전세주택 8월 공급예정
은평뉴타운이 막바지 물량 공급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에서 모처럼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라 주목을 받고 있다.
은평뉴타운 2지구 2·3·4·5·6·7·8·11단지는 6월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7월 1349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59㎡ 81가구, 84㎡ 321가구, 101㎡ 167가구, 134㎡ 476가구, 167㎡ 304가구로 이뤄져 있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29%이며, 70% 이상이 중대형이다.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B공구(2·3·5(A)·11단지)를, 두산건설과 금호산업이 C공구(4·5(B)·6·7·8단지)를 시공한다.
은평뉴타운 가운데 2지구는 1·3지구에 비해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 가깝다. 단지별로 분석해 보면, 6·7·8·11단지는 양호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2·4·6단지는 지하철에서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10·11단지는 북한산 국립공원에 둘러싸여 있고, 인근에 갈현근린공원이 있다. 다만, 지하철역에서 멀다는 게 단점이다.
은평뉴타운의 당첨 청약가점은 50~70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분양된 2지구 에이(A)공구의 청약가점 평균은 60점이었다. 이번 역시 인기 단지의 당첨 안정권은 60점 이상이고, 일반 단지 역시 평균 50점은 돼야 당첨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값은 지난해 1·2지구 분양값과 비슷하거나 원자재값 인상률 등을 생각할 때 조금 높은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1·2지구 분양값은 3.3㎡당 1000만~1300만원가량이었다. 부동산정보 업체 스피드뱅크의 이미영 분양팀장은 “은평뉴타운은 후분양 단지이기 때문에 곧 입주가 다가온다”며 “자금 여력이 없으면 매입하기 힘든 만큼 실거주를 감안한 자금 여력을 갖춘 수요자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뉴타운 시프트(장기전세주택)도 8월에 공급된다. 2지구 4·5단지에서 247가구가 나오며 이 중 전용 60㎡ 이하가 164가구이다. 83가구는 85㎡ 이하 물량이다. 12월에는 3지구 분양이 시작되며, 전용 84~167㎡ 1467가구가 공급된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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