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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공장서 짓는 단독주택 ‘두달이면 뚝딱’

등록 2010-02-04 22:17

‘스카이홈’(SKYHOME)
‘스카이홈’(SKYHOME)
‘스카이홈’ 2월부터 본격판매
자재 90% 제작뒤 현장 조립
부동산개발회사인 에스케이 디앤디(SK D&D)가 이달부터 국내 첫 단독주택 브랜드인‘스카이홈’(SKYHOME·사진)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스카이홈은 기본구조물 등 20%가량만 공장에서 제작했던 기존 조립주택과 달리, 기본골조와 전기배선, 온돌 등 주택 자재의 80~90%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공법’으로 지어진다.

이런 공법은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자재오차 단위를 센티미터(㎝)에서 밀리미터(㎜)로 줄여 에너지가 새나가는 것을 막았고, 고성능 단열재와 고효율 창호, 현관문을 사용해 아파트보다 열효율을 50% 가까이 개선했다고 회사 쪽은 밝혔다.또 철거 뒤 사용재료 대부분을 재활용해 건축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공장생산에서 현장시공까지 7~9주 만에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는데, 이는 기존 단독주택 공사 기간보다 3분의 1 짧다. 시공비는 3.3㎡당 330만~350만원으로, 일반 단독주택(350만~450만원)보다 20~30% 저렴하다. 지난해 10월 충북 진천군에 스카이홈 1호를 시범공급한 에스케이 디앤디는 8일부터 매체광고를 시작으로 본격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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