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현황
주택 물량 8만7800가구
올 11월 사전예약 예정
올 11월 사전예약 예정
국토해양부는 26일 서울 구로구 항동과 인천 구월, 경기 하남 감일, 성남 고등, 광명 시흥 등 5곳을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2116만1000㎡, 전체주택 12만1300가구)로 지정 고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 물량은 8만7800가구다. 광명 시흥지구는, 주변 도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1단계 보금자리주택 물량 2만2000가구만 다른 지구와 함께 분양할 예정이어서 실제 3차 보금자리 주택 물량은 4만800가구다. 3차 보금자리주택 첫 입주는 오는 2014년 상반기 예정이다. 분양가는 지구계획을 확정할 때 발표된다. 분양가를 추청하려면 용적률·녹지율과 매각 가능한 용지 규모 등이 확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3차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공공분양과 10년·분납임대 주택에 대해선 오는 11월 사전예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3차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 물량은 공공분양 주택(주택건설 사업물량)의 80%인 1만6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범지구나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물량 1만4000가구보다 2000가구 많은 규모다. 사업 시행자로 서울 항동은 서울시도시개발(SH)공사, 인천 구월은 인천도시개발공사, 광명 시흥과 하남 감일, 성남 고등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정됐다. 국토부는 이들 지구가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이어서 건물 신축, 공작물 설치, 형질 변경 등의 행위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또 항공 및 비디오 촬영 등을 통해 현장 자료를 확보하고 현장 감시단, 투기방지 대책반 등을 투입해 보상을 노린 투기 행위를 단속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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