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올해 공시지가 3.03% 뛰었다

등록 2010-05-30 19:40

2010년 시·도별 최고 공시지가 현황
2010년 시·도별 최고 공시지가 현황
보금자리 지구 4.9% 등
수도권지역이 상승 주도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던 전국 평균 개별 공시지가가 1년 만에 다시 평균 3.03% 올랐다. 30일 국토해양부는 전국 땅 3053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산정해 31일부터 공지한다고 밝혔다. 개별 공시지가는 땅의 단위면적(㎡)당 가격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의 부과기준이 된다.

수도권이 3.65% 오른 반면, 6개 광역시는 1.35% 상승에 그쳤다. 시·도별로는 인천이 4.4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3.97%), 강원(3.14%), 경기(3.13%), 충북(2.55%) 등의 차례였다. 수도권에선 특히 보금자리주택 시범사업지구가 평균 4.9%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경기 하남이 8.15%나 치솟아 눈길을 끈다. 공시지가 상승과 함께 필지도 늘면서 전국 땅값 총액은 2009년 3265조573억원에서 올해 3432조1857억원으로 5.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땅 주인들의 보유세 부담이 늘게 됐다. 뉴타운이나 재개발, 보금자리주택 지정 등으로 땅값이 크게 오른 수도권에선 보유세 부담이 10% 이상 늘어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필 세무사 추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시지가가 7억2000만원이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225㎡ 규모의 땅(공시지가 7억9200만원)은 보유세가 356만8800원에서 414만7680원으로 16.2% 오른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충무로의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이 위치한 곳으로 지난해와 같은 ㎡당 6230만원으로 책정돼 2004년 이후 7년 연속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3.3㎡당 2억595만원이다. 가장 싼 땅은 충북 단양군 단성면 양당리 임야로 ㎡당 86원으로 지난해보다 31원 떨어졌다. 최고가는 최저가의 72만배에 이르렀다.

독도의 공시지가 총액도 10억원을 넘어섰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인 독도의 공시지가는 10억898만원으로, 지난해(9억4542만원)에 견줘 6.28% 올랐다. 전국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3.03%)과 비교하면 배 이상 뛴 것이다. 국토부는 “일본의 도발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데다 영유권 확보를 위해 정책적으로 출입 제한을 완화하면서 관광객이 증가했고, 독도 근해에서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발견돼 경제적 가치가 올라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