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놔
‘스마트폰으로 부동산 매물 찾아보세요.’
부동산 정보제공업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부동산 매물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부동산114’는 6일부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위치 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아파트 단지와 가격 추이, 평면도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중개업소의 바코드를 찍으면 해당 중개업소의 추천매물을 한 번에 찾아보고 바로 전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도 ‘별★ 체크(Check)’를 통해 중개수수료 계산, 아파트 방향 확인도 가능하다.
부동산114는 다음달 말에는 모바일을 통한 ‘집 찾기 내놓기’와 부동산114의 1만5000개 회원 중개업소를 연결해서 빨리 거래할 수 있는 ‘홈링크’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부동산 애플리케이션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 앱은 지난 1일 앱스토어에 등록되자마자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5일 현재 다운로드 수도 2000건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국내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은 단순 조회용 기능만 갖추고 있고 매물 수도 많아야 수백 건에 불과하다. 그러나 스피드뱅크 앱은 1만5000여 중개업소가 제공하는 다양한 매물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다 매수, 매도 신청은 물론 전월세 찾기, 전월세 놓기 등 부동산을 사고팔 때의 필요한 거래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관심단지 지정 및 조회,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의 중개업소 및 아파트 단지 위치 조회 기능 등 다양한 정보검색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부동산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