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매물 부족탓 서울 전세가격 소폭 상승

등록 2010-07-25 18:42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음에도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별다른 실망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정책 혼선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애초 발표에 앞서 대책 효과를 두고 회의론이 많았던 탓인지 실망 매물이 늘거나 가격이 추가 급락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거래 부진으로 매물이 쌓이면서 약세는 계속 이어졌다.

25일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지난주(17~23일) 아파트 매매시장은 새도시(-0.13%), 수도권(-0.10%), 서울(-0.07%) 차례로 가격 하락 폭이 컸다. 새도시와 서울은 22주 연속, 수도권도 20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0.15%), 송파(-0.15%), 영등포(-0.14%), 관악(-0.13%), 양천(-0.13%), 노원(-0.10%), 강남(-0.08%)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구의 경우, 이달초 재건축 시공사 선정 이후 추가 매수세가 사라져 매물이 쌓이고 있는 둔촌주공2단지 72㎡와 82㎡가 2500만원 가량 내렸다. 반면, 서초구(0.03%)는 소폭 상승했다. 반포주공1단지의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짝 오름세를 보였다. 72㎡, 105㎡가 2500만원씩 올랐다.

새도시는 인근의 대규모 입주물량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일산(-0.35%)의 하락폭이 컸고, 평촌(-0.14%), 중동(-0.10%), 분당(-0.07%)이 그 뒤를 이었다. 평촌은 호계동 목련우성5단지 75㎡, 79㎡가 1000만원씩 내렸다. 샘마을 아파트들은 중대형이 1500만~3000만원씩 하락했다.

수도권은 동두천(-0.4%), 의왕(-0.37%), 과천(-0.28%), 광명(-0.25%), 남양주(-0.19%), 의정부(-0.19%), 용인(-0.18%) 차례로 내렸다. 서울이나 새도시에 비해 주간 하락폭이 컸다. 의왕시는 내손동 우미린아파트가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했고, 과천시 부림동 주공8단지 89㎡는 급매물이 거래되며 1500만원 정도 내렸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0.03%)이 소폭 상승했다. 수요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매물이 부족해 오름세를 보이는 지역이 조금씩 늘면서 하락세가 주춤했다. 반면 새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7%, -0.01%로 약세를 보였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