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미+첨단기술’ 수원 SK 스카이뷰

[부동산 특집]

북수원 ‘랜드마크’ 야심

자연을 닮은 아파트와 첨단 기술이 만났다. 에스케이(SK)건설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짓는 ‘수원 SK 스카이뷰’가 자연친화적인 단지 조성과 함께 첨단 기술, 조형미 등이 한데 어우러진 북수원의 초대형 ‘랜드마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인 ‘에스케이 뷰’ 탄생 10주년을 맞아 아파트 설계에 조형·공간미학 개념을 야심차게 도입했다.

수원 에스케이 스카이뷰 설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신평면인 ‘플러스알파존’이다. 실제 면적에 포함되지 않은 플러스알파(+α)가 숨어 있다는 뜻으로, 주방과 방 사이, 방과 방 사이 공간을 놀이방이나 가사 보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 조형미의 차별화도 시선을 잡아끈다. 부띠끄모나코·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플래닝코리아,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이스트림사와 협력해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나무를 모티브로 자연을 닮은 입면디자인(사진)을 도입해 기존 아파트의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난 형태와 문양, 세련된 색채 등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자연친화적 환경과 편의시설도 대단지에 걸맞도록 꾸민다. 단지 옆으로는 자전거길, 산책로, 서호천이 지나고, 테마정원과 생태연못 등 공원식 조경도 조성한다. 또 단지 인근에 약 13만2200㎡ 규모의 문화공원, 쇼핑 및 상가, 초등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게스트룸, 친환경 해수풀 수영장, 사우나, 다목적 체육관 등 주민들의 여가와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또한 에스케이텔레콤이 개발한 단지 안 유비쿼터스 솔루션인 ‘지그비(ZigBee) 시스템’도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에스케이텔레콤 고객인 입주자는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 출입, 엘리베이터 자동호출, 주차위치 확인, 위급상황 비상콜 기능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요즘 건설사들 사이에 경쟁이 뜨거운 에너지 절감과 청정한 실내공기질 확보에도 심혈을 쏟을 예정이다. 22㎜ 고효율 이중창호와 단열재,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등을 적용해 기존 아파트에 견줘 에너지가 35.8% 절감되도록 계획했다. 에스케이건설 관계자는 “2000급 빗물저수조를 활용한 수자원 순환시스템, 친환경 해수풀 수영장,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최첨단 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플라스마 환기시스템이 가구마다 설치된다. 에스케이케미칼 화학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실내에 시공되는 모든 자재에 대해선 라돈, 비소, 석면 등 유해물질 테스트를 실시해 유해물질 미함유 자재만 쓴다는 방침도 정했다.

수원 에스케이 스카이뷰는 지하 2층, 지상 40층 26개동 규모로 59~146㎡ 3498가구가 지어진다. 분양값은 3.3㎡당 900만~1180만원대이며, 2013년 5월 입주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수원시 화서역 인근 케이티앤지(KT&G) 경기지역본사 터에 있다. [phone]. 최종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