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등 신혼부부·독신용 평면 개발 잇따라
정부가 최근 전셋값 안정을 위해 국민주택기금 저리 융자 등 도시형 생활주택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관련 업계가 이 분야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갈수록 증가하는 1~2인가구가 주 수요층인 도시형 생활주택이 침체된 주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신규 사업분야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또 기존 아파트나 상가보다 소액을 투자해 안정적인 임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상품이라는 점에서도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태영건설은 신혼부부와 학생, 독신자 등 1~2인가구를 겨냥해, 도심지 역세권에 도시형 생활주택을 건설하기로 하고 이에 적합한 평면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싱글형 3개, 페어형 2개 등 5개 타입의 신평면을 개발하고 저작권을 등록했다. 싱글 기본형은 청년 및 장년 독신과 기러기아빠를, 싱글 아틀리에형은 집과 작업실을 겸한 공간을 필요로 하는 ‘소호족’을 위한 평면이다. 또 싱글 테마형은 골드미스와 고소득 싱글 남성을 위한 테마상품이다. 페어 동거형과 페어 가족형은 2인 동거족 또는 2인 가족을 위해 설계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에 따른 소형주택 품귀현상으로 인해 도시형 생활주택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자유롭고 독립적인 것을 선호하는 도시인 감각에 맞춰 소형주택 주거 트렌드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견 건설사인 우미건설(쁘띠린), 동도건설(동도센트리움)이 도시형 생활주택 브랜드를 내놓았고, 부동산개발·사업관리 회사인 한미파슨스(마에스트로),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와이즈플레이스) 등도 이 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부동산자산관리회사와 유통업체가 손잡고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거편의를 높이는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소형주택 전문 임대관리회사인 수목부동산자산관리는 최근 지에스(GS)리테일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수목부동산자산관리가 관계사인 수목건축이 짓는 도시형 생활주택 등 사업장의 상가정보를 제공하고 지에스리테일이 주변상권 등을 분석해 점포 입점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류현선 수목부동산자산관리 대표는 “도시형 생활주택 1층에 지에스리테일의 마트가 입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입주자들이 마트에서 택배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한겨레 인기기사>
■ 곽노현 “무상급식 투표 오세훈 시장직 걸어야”
■ 최중경 투기 의혹…장인 노후대비에 처가 선산까지?
■ 중국 ‘젠-20’ 전투기, 인공위성도 공격한다
■ 교과부, 초중고 ‘간접체벌’ 허용
■ 한나라 ‘세금폭탄론’ 카드 다시 꺼냈다
■ ‘녹화 전 분위기 띄우기’ 우리가 책임집니다
■ 유네스코가 정한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한국의 언어는?
■ 최중경 투기 의혹…장인 노후대비에 처가 선산까지?
■ 중국 ‘젠-20’ 전투기, 인공위성도 공격한다
■ 교과부, 초중고 ‘간접체벌’ 허용
■ 한나라 ‘세금폭탄론’ 카드 다시 꺼냈다
■ ‘녹화 전 분위기 띄우기’ 우리가 책임집니다
■ 유네스코가 정한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한국의 언어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