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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주거난에…대학생 보금자리 ‘인기’

등록 2011-02-14 20:18

평균 경쟁률 7.6대1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려 최근 대학가의 전세, 하숙난을 실감하게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의 저소득 가구 대학생에게 보금자리주택 297개 방을 공급하기 위해 입주 신청을 받은 결과, 2247명이 몰려 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2대 1, 경기·인천 5대 1, 대구 9.1대 1, 대전 8.5대 1 등이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소재 주택은 3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은 엘에이치가 대학가 근처 등에서 사들여 개보수한 주택을 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 가구 등의 대학생에게 주변 시세의 30% 수준에 월세로 공급하는 것이다. 이번에 서울 서대문 인근에 나온 원룸형 주택(34㎡)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임대료는 12만원이다.

엘에이치 관계자는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이 대학가 인근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통학하기 좋고 임대료가 저렴해 신청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사업 대상지역 및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허종식 선임기자 jo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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