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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부산 부동산 열풍, 정관새도시까지 닿을까

등록 2011-03-08 21:33

부산 정관새도시 아파트 분양 계획
부산 정관새도시 아파트 분양 계획
4월까지 4371가구 공급…동면~장안 도로 연말 개통
올해 들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부산권 신규 아파트 분양 열기가 정관새도시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건설, 이지개발을 비롯해 동원개발과 동일 등 4개 건설사가 3~4월에 모두 4371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물량을 부산 정관새도시에 새로 공급하기로 하고 분양 채비에 들어갔다.

맨 먼저 이지개발이 이달 중순 ‘이지 더 원’ 전용 59~84㎡ 규모 767가구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단지 안에 7가지의 특별한 교육 커뮤니티 구역을 설치하는 ‘교육특화 아파트’를 내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정관 롯데캐슬2차’ 아파트 911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0층 15개동 규모에 전용 101~149㎡의 중대형으로 이뤄져 있다. 2006년 분양 당시 인기가 높았던 ‘정관 롯데캐슬1차(761가구)’와 함께 롯데캐슬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부산지역 건설사인 동일도 이달 말 ‘동일스위트’ 아파트 전용 59~84㎡ 1653가구를 선보인다. 동원개발은 다음달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전용 59~79㎡ 1040가구도 내놓을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하반기에도 1242가구를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관새도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 일대 415만여㎡ 터에 주택 2만8000여 가구, 인구 8만6000여명을 수용하는 부산권 최대 규모의 새도시로 2006년부터 분양에 들어갔다. 부산, 울산, 양산의 중앙에 위치한 입지를 살려 동부산권의 정보·관광거점지역으로 개발되는 전원형 자족도시이며, 그동안 분양된 6000여가구의 아파트는 대부분 입주를 마친 상태이다.

교통 여건도 속속 개선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부산~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부산과 울산 방면 통행 시간이 1시간에서 30분 이내로 줄어든데다, 정관~석대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해운대 센텀시티까지 20분대에 오갈 수 있다. 올해 말에는 동면~장안 도로(10.86㎞, 왕복 4차로)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정관새도시는 크게 개선되고 있는 교통여건과 더불어 부산과 양산, 울산시의 중앙에 위치한 입지, 저렴한 분양가에 힘입어 실수요자들에게 계속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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