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아파트값 3.92% 뛰어
지난 1분기 5대 광역시의 집값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부산, 광주, 대전, 울산, 대구 등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해 말에 견줘 평균 3.92% 올랐다. 부산이 5.4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광주(5.16%), 대전(3.80%), 울산(2.07%), 대구(1.90%)의 차례로 뒤를 이었다. 거래심리가 살아나면서 2008년 12월 13만8671가구에 이르렀던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2월 말 5만3171가구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경기 회복세는 국지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본부장은 “지방 광역시 집값이 올랐지만 중소도시까지 파급된 것은 아니며, 특히 수도권은 전셋값이 상승한데 반해 매맷값은 하향 안정세”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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