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기대감 높아져 관심 집중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로 강원도의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현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평창지역을 비롯한 강원권 전역에 철도와 도로 등 교통망과 기반시설이 대거 들어서는 등 호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반기 4곳에서 분양예정인 새 아파트와 함께 이미 완공됐거나 입주를 앞둔 미분양 주택도 수혜 단지로 떠올랐다.
한국토지신탁은 삼척시 교동에 ‘삼척교동코아루2차’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97㎡에 474가구로 이뤄진다. 8월에는 춘천시 사농동에 전용면적 79~84㎡ 463가구의 ‘춘천코아루2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모두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그밖에 명성건설이 8월 정선군 남면에서 전용면적 63~79㎡ 207가구 규모의 ‘명성수려안’을 공급하며, 9월에는 케이디건설이 춘천시 신북읍에서 짓는 ‘엘리시아’ 409가구를 선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원주시 무실동의 무실6단지에서 휴먼시아 아파트 잔여분을 분양중이다. 지난해 5월 준공된 단지로 전용면적 84㎡에 678가구로 이뤄졌다. 복선전철 중앙선 남원주역이 들어설 예정이고 중앙고속도로 남원주나들목과 19번 국도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동아건설은 동해시 효가동에서 ‘동해효가 더프라임 1·2단지’를 분양중이다. 59~84㎡ 490가구로 이뤄졌다. 동해시를 남북으로 잇는 7번 국도 옆에 위치하고 동해나들목도 가깝다. 2013년 3월 입주 예정이다.
효성은 원주시 행구동에 ‘효성백년가약’을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84~152㎡ 652가구로 이뤄졌다. 원주혁신도시 들머리에 있고 치악산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인근으로 화천이 흘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용면적 128㎡ 이상 중대형 잔여가구를 선착순으로 계약중이다.
최초 분양가보다 10%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계약할 수 있으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효성의 서선윤 분양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수요자들의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며 “수도권에서 평창과 강릉을 잇게 될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가 모두 원주를 통과하기 때문에 원주혁신도시 개발도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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