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시장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지난주(10월31일~11월4일) 서울의 아파트 매매시세는 전주보다 0.05%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새도시와 수도권도 모두 0.02%씩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동(-0.15%), 송파(-0.13%), 강남(-0.13%), 구로(-0.07%), 종로(-0.05%), 양천(-0.04%), 성북(-0.04%), 강서(-0.04%)구 등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강동은 재건축 아파트 거래 부진으로 둔촌동 둔촌주공, 명일동 삼익그린2차,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가량 내렸고, 강남은 개포 주공1단지가 2000만~2500만원 하락했다. 압구정 신현대, 구현대 1, 2, 4차도 1500만~5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도곡동 도곡렉슬, 삼성동 래미안삼성1차(104) 등 일반 아파트 중소형 면적도 500만~3000만원 하락했다.
새도시는 중동(-0.05%), 분당(-0.02%), 평촌(-0.01%)에서 떨어졌고, 일산과 산본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08%), 인천(-0.08%), 광명(-0.04%), 안양(-0.02%), 용인(-0.02%), 부천 (-0.01%) 등이 내렸다.
지난주 전세시세는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3%, 0.01% 하락했고, 새도시는 상승세가 멈췄다. 서울 지역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도봉(-0.19%), 성북(-0.11%), 금천(-0.08%), 노원(-0.07%), 강동(-0.06%), 송파(-0.05%)구 등이 하락했다. 새도시는 산본이 0.05% 하락했고, 분당(0.01%), 평촌(0.01%)만 소폭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12%), 성남(-0.04%), 화성(-0.03%), 부천(-0.03%), 안양(-0.03%), 남양주(-0.02%), 용인(-0.02%), 하남(-0.01%) 등에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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