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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레저·편의시설 갖춘 전원주택 눈길

등록 2013-04-16 20:02

젊은층·직장인 겨냥 ‘실속형’
분양가 3억원대 단지도 잇따라
단지형 전원주택이 과거 주된 소비층이었던 은퇴자, 노년층 위주에서 벗어나 젊은층과 직장인 등을 겨냥한 실속형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레저 및 편의시설을 갖춘 곳이 등장하는가 하면 3억원대 미만의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우는 단지도 잇따르고 있다.

㈜미리내개발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월산리 일대에 70여가구로 이뤄진 ‘미리내빌리지’를 조성하고 있다. 가구당 토지가 450~1000㎡ 크기로 3.3㎡당 토지 분양가는 89만~95만원이다. 건축비는 3.3㎡당 평균 400만원 수준이다. 건축면적 132㎡(40평)의 전원주택이라면 토지 구입비와 건축비를 더해 2억8000만~4억5000만원 정도에 마련할 수 있다.

이 단지에선 골프연습장, 승마클럽, 천문대, 축구장 등의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관리사무실을 중심으로 한 보안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정원관리, 가사도우미 등의 알선 서비스도 제공된다. 서울 잠실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으며,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중앙선 복선전철 용문역이 있다. 입주자가 2년 동안 살아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66~86㎡의 전세형 전원주택도 선보였으며, 전세가격은 1억3000만~1억6000만원 선이다.

용인시 처인구 호동에서는 ‘라움빌리지’가 인기리에 분양되고 있다. 은화삼골프장에 맞닿아 있는 분지형 터로, 국도와 가까우면서도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자연발생적인 마을이 형성된 곳이다. 가구당 330㎡, 495㎡ 규모로 토지를 분양중이며, 땅값은 3.3㎡당 130만~150만원 선이다. 건축면적 132㎡ 크기 주택을 짓는 데 건축비까지 2억9000만~3억원대가량 들어, 무주택 가구가 전세에서 벗어나 내집을 장만하는 게 가능하다. 용인 옛시가지와 1㎞ 떨어져 있어 병원, 대형마트 등 각종 생활편의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일대에 조성중인 ‘레이크빌’은 가구당 토지가 660~1650㎡이며, 분양가격은 3.3㎡당 65만~70만원 선이다. 건축면적 132㎡ 크기의 주택이라면 토지 구입비와 건축비를 더한 비용이 최소 2억9000만원 선이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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