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수도권 오피스텔 월세 전환율 최저

등록 2014-11-06 19:36

작년 과잉공급 탓…가격도 하락세
서울 지역의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월세 전환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케이비(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연 8.06%로 2010년 7월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연 이자율로, 연간 월세액을 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으로 나누고 여기에 100을 곱한 값(연간월세액/전세금-월세보증금 × 100)이다. 전월세 전환율이 떨어지면 오피스텔 주인은 임대료 수입이 줄어들고 세입자는 상대적으로 월세를 아낄 수 있게 된다.

서울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2010년(연말 기준) 10.08%, 2011년 9.31%, 2012년 9.06%, 지난해 8.61%로 매년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올해 들어서도 1월 8.57%, 3월 8.47%, 5월 8.36%, 7월 8.19%, 9월 8.09% 등으로 떨어졌다. 수도권도 경기 지역의 전월세 전환율이 8.14%, 인천이 10.39%로 전월보다 각각 0.02%, 0.03%씩 하락해 모두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지난해 이후 과잉공급 여파로 노후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전월세 전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대체재로 볼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의 공급 열풍으로 수요가 분산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하락세도 이어지면서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매맷값은 평균 2억1868만원으로 전월보다 소폭(14만원)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말에 견줘선 0.6%(135만원) 떨어진 가격이다. 반면 전세 거래가격은 1억5645만원으로 전월보다 0.4%(59만원) 올랐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