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72% 1억원 미만

가격대별 아파트 수

아파트 35%는 공시가 5천만원 안돼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72% 가량이 공시가격(기준시가) 기준 1억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시가격 5천만원 미만의 공동주택은 43%에 이르렀다.

재정경제부가 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현재 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825만7086가구 가운데 공시가격 1억원 미만은 71.7%인 591만9186가구다.

종류별로 보면, 아파트는 658만8천가구 가운데 1억원 미만이 432만가구(65.6%)였다. 아파트 3가구중 2가구꼴로 1억원 미만인 셈이다. 연립주택은 34만7039가구 가운데 92.9%(32만2549 가구)가, 다세대주택은 132만2047 가구중 96.6%(127만6637 가구)가 1억원 미만이었다.

또 5천만원 미만 아파트·연립·다세대는 352만4372 가구로 전체의 42.7%였다. 아파트 중에는 35.1%인 231만가구가, 연립주택은 68.1%(23만6426가구), 다세대 주택은 74.0%(97만7946 가구)가 5천만원 미만이었다.

내년도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예상)인 공시가격 6억원 이상 아파트는 전체의 1.04%인 6만8330가구였다. 현행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이상 아파트는 전체의 0.3%인 1만7330가구다. 30억원 이상은 30가구로 조사됐다. 공시가격이 9억원을 넘는 다세대주택은 13가구였고, 연립주택은 없었다. 박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