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들이 전망하는 올해 하반기 전세값은?

10명 중 6명, 상승세 이어지며 전세난 지속
주택 매맷값은 보합세-상승세 전망 팽팽

서울의 한 아파트 상가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시세표가 붙어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전세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개업공인중개사 772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61.5%(475명)가 하반기에 전셋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으로 33.9%(262명)이 보합을 예상했고, 4.6%(35명)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매시장과 관련해서는 매맷값이 상반기와 거의 변동 없거나 오를 것 같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보합이 46.2%(3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반기보다 오를 것이란 응답도 45.3%(350명)였다. 하락할 것이란 답변은 8.5%(65명)에 그쳤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46.8%(361명)가 ‘내수경기, 금리, 가격부채 등 국내변수’가 꼽혔다. 다음으로는 ‘미국·유럽·중국 등 대외변수’ 20.6%(159명), ‘주택 신규공급 및 입주물량 규모’ 13.5%(104명), ‘부동산 규제 추가 완화여부’ 11.0%(85명), ‘메르스 지속여부’ 8.1%(63명) 차례였다.

최종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