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총액 규모
토지·주택·상가 등 국내 부동산의 공시가격 총액이 284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시가격이 시세의 80% 정도임을 감안할 때 실제 총액은 350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재정경제부가 24일 한나라당 윤건영 의원에게 제출한 ‘부동산 유형별 가액현황’ 자료를 보면, 아파트·단독주택 등 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이 1083조원에 이르며, 토지(주택부속토지 제외)와 상가 등 건물 공시가격 총액은 각각 1571조원과 192조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부동산의 공시가격 총액은 상장주식총액(554조원)의 5배에 이르는 규모다.
구체적으로 주택은 △아파트 711조원 △단독주택 302조원 △연립·다세대주택 70조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토지 공시가격 총액은 전체 공시지가 총액(2176조원)에서 주택 부속토지분(605조원)을 제외한 것이다. 아파트는 지난 5월2일 국세청 공시가격을, 단독·연립·다세대 주택 등은 지난 4월30일 건설교통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됐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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