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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남 11개구 아파트 평균 매맷값 첫 7억원 돌파

등록 2016-11-07 16:52수정 2016-11-07 16:58

KB국민은행 집계, 2008년 조사 이래 최고치
강북 11개구는 4억4675만원 기록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평균 아파트 매맷값이 처음으로 7억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케이비(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서울 강남 11개 구의 10월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7억851만원으로 9월(6억9685만원)보다 1166만원 올랐다. 강남 지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7억원을 넘은 건 국민은행의 평균 집값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강남 11개 구는 한강 이남의 강남·서초·송파·양천·강동·영등포·동작·강서·관악·구로·금천구다.

강남 11개 구의 아파트 가격은 2011년 6월 6억5472만원을 찍은 후 하락세를 타면서 2013년 9월 5억6957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된 2014년 8월부터 완만하게 상승 추세로 돌아서 1년 만에 6억원, 다시 1년여 만에 7억원을 넘었다. 특히 지난해 7월 6억원을 돌파한 이후 1억원이 상승하기까지 1년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7월부터 다달이 700만원 안팎 상승하다가 10월에만 1166만원이 올랐다. 구별로는 재건축 호재가 있는 강남구가 많이 올랐다. 강남구는 10월 기준으로 ㎡당 매매가격이 1276만원으로 올해 1월(1154만원)보다 122만원 뛰었다. 85㎡를 기준으로 하면 연초에 견줘 1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 이밖에 서초구(95만원), 송파구(62만원), 양천구(57만원), 강서구(54만원) 차례로 매매 가격이 올랐다.

한편 강북 11개 구의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10월 현재 4억4675만원으로 연초 1월(4억2565만원)보다 2110만원(4.96%) 올랐다. 강북 지역은 같은 기간 강남 14개 구 매매가격 오름폭(7.17%)에 견줘서는 상승폭이 다소 적은 편이다. 강북 지역에는 재건축 호재 등은 없었던 대신 전세난에 따른 매매 전환수요 증가, 전셋값과 매맷값의 차이가 줄어든 데 따른 이른바 ‘갭투자’ 등이 매매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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