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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상가, 업무용 건물 실거래가 공개된다

등록 2016-12-14 15:56수정 2016-12-14 21:26

국토부, 15일부터 누리집에 게시
2006년 이후 신고자료 94만건도
전국 상가와 업무용 건물의 실거래 가격이 신고 다음날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오피스텔·토지 등에 이어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실거래 가격을 15일부터 누리집(rt.molit.go.kr)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개 대상은 거래신고제도가 도입된 2006년 1월 이후 매매 신고된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94만여건이다. 15일 이후 거래가 이뤄지는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신고 다음날 실거래가가 공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창업이나 상가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 가격을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에서 역대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건물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10조5228억원)로 나타났다. 2014년 9월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입찰을 통해 한국전력으로부터 사들인 건물이다. 이어 2007년 8월 9600억원에 거래된 서울 남대문로 5가 서울스퀘어빌딩(옛 대우빌딩)이 뒤를 이었다. 실거래가 3위는 올해 6월 거래된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6831억원)이었다. 4위는 올해 1월 부영그룹으로 주인이 바뀐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옛 삼성생명 본관으로 실거래가는 5717억원이었고, 5위는 2011년 2월 5062억원에 거래된 종로구 서린동 에스케이(SK) 본사 건물이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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