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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 적정 월임대료는? 수요자 절반 ‘30만~50만원’ 꼽아

등록 2017-01-11 16:50수정 2017-01-11 22:26

전국 1천명 대상 뉴스테이 정책 인식조사
이용하고 싶은 편의시설 1위는 피트니스센터
주택 수요자의 절반가량은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의 월 임대료 수준으로 30만~50만원이 적당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뉴스테이 정책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수도권과 부산·대구 등 4대 지방 광역시에 거주하는 30~50대 세대주와 배우자 1천명을 상대로 한국갤럽이 지난해 11월 진행한 조사다.

조사 결과 뉴스테이에 적당하다고 본 월 임대료 수준으로는 30만~50만원이라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30만원 미만(33.0%)이었고 50만~70만원을 꼽은 응답자는 15.6%였다. 적정한 보증금 수준은 1억5천만원 이상이 32.2%, 1억~1억5천만원 29.5%, 5천만~1억원 28.2% 차례로 나왔다. 뉴스테이 수요자들은 보증금은 다소 높더라도 월세 부담이 적은 ‘준전세’(보증금액이 월세액의 240배를 넘는 월세 형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셈이다.

응답자의 31%는 뉴스테이 입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전세나 월세 등을 사는 임차 가구는 47.5%가 뉴스테이에 들어가고 싶다고 밝혔고 자가 가구도 23.7%는 입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뉴스테이의 호감도에 대해선 45.4%는 호감이 있다고 답했고 29.2%는 보통, 25.4%는 비호감이라고 응답했다. 국토부는 뉴스테이 호감도가 도입 1년 차였던 2015년에 견줘 10.3%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뉴스테이에서 이용하고 싶은 주거서비스와 편의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82.1%), 24시간 보안서비스(71.2%), 북카페(59.2%) 등이 꼽혔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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