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평가액 33% 증가 등
5년새 28조 5천억 늘어
정부가 보유한 토지의 가액이 5년새 33% 늘었다.
재정경제부가 21일 국유재산법에 따라 국유재산 가격을 2005년 1월1일 기준으로 5년만에 재평가한 데 따르면, 평가액은 246조1천억원으로 5년 전인 2000년 1월1일 기준 가액에 비해 13%인 28조5천억원이 늘어났다. 특히 국유재산 가운데 토지 평가액은 81조386억원에서 107조8989억원으로 33%, 건물 평가액은 24조1754억원에서 26조1003억원으로 8% 각각 늘었다.
재경부는 재평가액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대부분 공시지가가 올라 국유지가액이 상승했기 때문이며, 건물은 감가상각 요인이 있지만 청사 개보수와 증축으로 인한 내용연수 증가로 평가액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선박이나 항공기 평가액은 1조760억원에서 6690억원으로 38%, 전봇대 등 공작물 평가액은 13조9035억원에서 13조2803억원으로 5% 각각 줄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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