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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관리비 공개기한 안 지키는 아파트 단지 줄었다

등록 2019-07-12 11:08수정 2019-07-12 20:55

한국감정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집계
2015년 3회 위반 50.7% → 지난해 4.1%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누리집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누리집
관리비 법정 공개기한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아파트 단지가 3년 전에 견줘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감정원 집계를 보면, 지난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내 관리비 법정 공개기한을 3회 위반한 비율은 4.1%(666개 단지), 6회 위반한 비율은 0.8%(125개 단지)였다. 이는 3년 전인 2015년 3회 위반 비율이 50.7%(7305개 단지), 6회 위반 비율이 33.5%(4827개 단지)에 달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공동주택 관리비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부과 대상 월의 다다음달 말일까지 공개하도록 돼있으며, 감정원이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관리비 정보, 유지관리 이력정보, 입찰정보 등을 제공하고 유사 단지와 비교할 수 있도록 해 관리비 투명성 강화와 관리비리 차단에 기여하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관리비 투명화에 기여하고 모범적인 아파트 관리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건전한 관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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