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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서울 집값 5개월째 올라…올해 첫 ‘플러스’ 전환

등록 2019-12-02 20:23수정 2019-12-03 02:31

감정원 집계서 지난달 0.50% 올라
누적 통계 마이너스에서 +0.38%로
매물 부족·가을 이사수요 등 영향
전셋값도 동반 상승…오름폭 커져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5개월 연속 오르면서 올해 처음으로 연간 누적 변동률도 상승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몇 달간 집값이 올랐어도 상반기 집값이 내렸던 영향으로 10월까지 누적 변동률은 소폭 마이너스였는데, 11월 들어 이 추세가 역전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2일 한국감정원의 ‘1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은 0.50% 올랐다. 이는 전월(0.44%)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것이면서 지난해 10월(0.51%) 이후 월간 단위로 최대 상승 폭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까지 0.11% 하락했던 서울 주택 매맷값 누적 통계도 0.38%로 상승 전환했다. 감정원은 풍부한 유동성과 더불어 신축 매물 부족현상, 학군 및 입지가 양호한 인기단지 중심의 가을철 이사수요, 상대적 저평가 단지의 ‘갭메우기’ 등 복합적 영향으로 서울의 집값이 강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의 주택가격이 0.87% 상승하는 등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상승 폭이 컸고 그밖에 성동구(0.65%)·용산구(0.53%)·서대문구(0.41%) 등이 많이 올랐다. 성동구는 왕십리뉴타운과 금호·행당동 일대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는 시공사 선정 과열로 정부 특별점검을 받은 한남3 재개발 구역과 이촌·도원동 일대 주요 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19% 상승해 10월(0.1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지역 강세와 함께 지방의 집값이 0.04%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상승 전환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해운대구 등 3개 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시는 0.05% 올라 2017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매매가격과 함께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0.14% 올라 10월(0.0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의 주택 전셋값이 0.27%로 전월(0.23%)보다 상승 폭을 키웠고 인천(0.18%), 경기(0.34%)도 10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감정원은 “서울은 4분기 신규 입주물량 감소, 청약 대기 및 학군 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올랐고 경기도는 청약 대기 수요가 많은 과천, 하남시 등 서울 인접 지역 위주로 전셋값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4분기 주택 신규 입주물량은 1만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천 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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