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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인천 상승폭 꺾이자 김포·파주 풍선효과

등록 2020-07-02 20:28수정 2020-07-03 10:36

6·17 규제 묶인 경기 인천은 약발
서울 지난주와 같은 0.06% 유지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따라 규제지역이 대폭 확대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에서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규제를 피한 경기 김포, 파주시 등지는 ‘풍선효과’로 인한 시장 불안이 이어졌다.

2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6월 다섯째 주(지난달 29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매맷값은 0.16% 상승해 지난주(0.28%)와 견줘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06%를 기록했고, 인천은 0.07% 올라 지난주(0.34%)에 비해 상승폭이 꺾였다. 경기도의 상승률도 0.39%에서 0.24%로 떨어졌다.

이번 대책에서 대부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인 인천의 경우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동구가 지난주 0.08% 상승에서 이번주 -0.08%로 하락 전환했고, 연수구(0.53%→0.10%), 부평구(0.59%→0.07%), 서구(0.39%→0.08%) 등의 상승폭 감소가 눈에 띄었다. 경기도에서 안산시(0.74%→0.12%)를 비롯해 시흥시(0.15%→0.09%), 평택시(0.56%→0.30%), 의정부시(0.11%→0.02%), 군포시(0.04%→0.03%) 등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곳들의 상승세도 꺾였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서울은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으나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서부선 등 개발 호재 영향으로 상승폭이 유지됐고 경기·인천은 규제지역 지정 충격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지방에서는 5개구 중 4개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전시의 경우 6월 1~4주차 상승률이 0.46%, 0.46%, 0.85%, 0.75%로 높았다가 이번주는 0.05%로 크게 꺾였다. 방사광가속기 유치 호재가 있던 청주시도 0.46%에서 0.11%로 상승폭이 줄었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여전히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전에 인접한 충남 계룡시는 신규 분양 등 영향으로 지난주 1.20% 상승에 이어 이번주 1.49% 올랐고, 경기 김포시도 한강새도시 매수세가 몰리며 지난주 1.88%에서 이번주 0.90%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주시도 0.27%에서 0.45%로 오름폭이 커졌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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