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GS)건설이 이에스지(ESG, 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해 이에스지 경영을 본격화한다.
지에스건설은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이에스지 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하고, 이에스지 위원회 신설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에스건설의 사외이사 4인 전원을 포함한 5인의 이사로 구성하며, 위원장은 이희국 사외이사(전 엘지(LG)그룹 기술협의회 의장 사장)가 맡는다. 위원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을 발굴, 파악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방향성을 점검하게 된다.
앞서 지에스건설은 지속가능경영 부문 내 전담팀을 신설해 이에스지 경영을 대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이에스지 평가등급’에서 우수등급(A)을 받으며 대표적인 친환경 건설사로 인증받기도 했다.
지에스건설은 “이에스지 위원회를 내년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사외이사추천위원회와 더불어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해 위상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이에스지 시대를 맞아 건설 업계에서 친환경 미래 사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