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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기·스타트업

중기부, ‘시드 팁스’ 신규 추진…창업팀 구성부터 종잣돈 유치까지

등록 2022-06-29 12:00수정 2022-06-29 12:05

올 하반기 30곳 선정·지원 예정
창업 사업화 자금 최대 5천만원까지
‘케이(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누리집 갈무리
‘케이(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누리집 갈무리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주도형 예비창업 지원 프로그램 ‘시드 팁스(TIPS)’를 신규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시드 팁스 운영사 3곳과 주관기관 1곳 모집에 관한 사항을 ‘케이(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누리집( www.k-startup.go.kr), 기업마당( www.bizinfo.go.kr)에 공고할 예정이다.

시드 팁스 프로그램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부문과 함께 창업팀 구성부터 시드(종잣돈) 투자 유치까지 초기 단계 성장을 책임지고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존 ‘스타트업 팁스’는 시드 투자를 유치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자금 등을 지원하면서 참여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반면, 시드 팁스는 투자 유치 이력이 없는 창업팀을 뽑아 사업화 자금 지원과 보육 프로그램 운영, 참여 창업팀의 시드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시드 팁스 운영사는 창업 기획자 등 요건을 갖춘 기관 중 창업팀 구성과 선발 역량, 보육 공간 확보, 교육·보육 프로그램의 구성, 투자 역량 등을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 운영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운영사에는 최소 4년의 운영 기간을 보장하기로 했다.

창업팀 추천·선정은 8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이어 9월부터 운영사 주도로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추천 대상은 투자 유치 이력이 없는 예비 창업팀 또는 초기 창업기업이다. 운영사가 정부에 1.5배수 이내로 추천하면, 정부는 지원 대상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기부는 올 하반기에 운영사당 평균 10곳씩 모두 30곳의 창업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운영사는 3~6개월간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기부는 최대 5천만원의 창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운영사에도 보육 프로그램 운영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보육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운영사는 자체 투자 기준에 따라 창업팀의 최소 30% 이상에 1억원 이상의 시드 투자를 집행하게 된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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