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지역인재 채용 현황 조사’ 발표
81.4% ”최근 3년 지역인재 채용 50% 이상”
앞으로 지역인재 채용의향 82%가 “그렇다”
비수도권 중기 절반 ‘지역 인재 이탈 심각’
81.4% ”최근 3년 지역인재 채용 50% 이상”
앞으로 지역인재 채용의향 82%가 “그렇다”
비수도권 중기 절반 ‘지역 인재 이탈 심각’
비수도권에 있는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신입사원 채용 때 절반 이상을 소재지 고등학교 또는 대학 졸업생을 뽑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11월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300곳을 상대로 ‘지역인재 채용 현황 및 정책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81.4%가 최근 3년 동안 지역(광역지방자치 구역)인재 채용 비율이 5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이 50% 미만인 나머지 18.6·% 기업은 채용을 하지 못한 이유로 ‘지역소재 인력이 지원하지 않아서’(42.9%)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앞으로 지역인재를 활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82%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88%는 지역 인재의 원활한 공급이 지역 중소기업에 도움이 된는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47.7%는 지역 인재의 수도권 또는 타지역으로 이탈이 심각함을 체감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여, 비수도권 취업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지방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맞물려 있다는 인식을 반영했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은 지역 우수 인재가 지역 내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낮은 급여와 복리후생 수준’(6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열악한 작업 환경’(35.7%)과 ‘수도권·대도시 선호 경향’(27.7%) 등의 차례로 응답률이 높았다.
중기중앙회는 전국 29살 이만 청년 500명에게 실시한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인식 조사; 결과도 이날 발표했다. 조사에서 ‘중소기업 취업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43.8%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미정·깊이 생각지 않음’이 38%, ‘취업 의향 없음’은 18.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년층은 취업 결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으로 ‘급여·복지 수준’(48.3%)과 ‘근무환경·여건’(26.1%)을 주로 응답했으며,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경우 취업 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의 위치로 같은 조건이라면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20.9%)보다 ‘거주지 인근 소재 중소기업’(62.9%)을 더 많이 꼽았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두가지 설문조사를 종합하면, 결국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의 고용과 취업을 동시에 활성화하려면 임금격차 해소와 근무여건 개선이 관건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정책 지원 방안으로는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들은 ‘채용보조금 지급 확대’(60%)와 ‘주거시설 교통인프라 확충’(32%)을 많이 꼽았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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