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시기가 5월 초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애초 정부는 1분기 중 코스닥 시장의 가격제한폭을 현행 12%에서 15%로 높일 예정이었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2일 “관계기관들이 모여 코스닥시장 가격제한폭을 15%로 확대하는 시기에 대한 협의를 이번주부터 벌일 예정이나 시행시기를 5월 초로 늦추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비우량주들까지 폭등하는 등 시장이 불안정해져 있고, 3∼4월에 12월 결산법인들의 사업보고서가 제출되면 자본잠식, 감사의견 거절 등에 따른 ‘퇴출 공포’가 조성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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