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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모두 ‘-’

등록 2006-06-26 18:04수정 2006-06-27 08: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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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펀드 중국 최고-일본 최악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형 펀드가 모두 시장 수익률(코스피지수 하락률)보다 낮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외 주식형펀드는 중국의 수익률이 가장 좋은 반면 일본은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집계를 보면, 올초 대비 6월22일 현재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순자산총액 100억원 이상 주식형 펀드(주식편입비율 70% 초과) 155개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3.24%로, 코스피지수 하락률 -11.03%보다 낮게 나왔다. 지난해 국내 주식형 펀드가 평균 수익률 40.67%를 기록하며, 코스피지수 상승률 35.5%를 웃돌았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펀드매니저들이 지난해 증시 상승기에 탄성이 높은 종목으로 주식형 펀드를 구성해 놓고, 증시 하락기에 접어들며 종목 교체시기를 놓친 것이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상대적으로 가장 성적이 좋은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클래스A’의 수익률조차 -3.55%에 그쳤다. ‘삼성우량주장기클래스A’(삼성운용), ‘골드코스피50실렉트주식1’(한화운용), ‘유리스몰뷰티주식’(유리운용), ‘씨제이카멜레온주식1’(씨제이운용) 등은 -10% 안쪽으로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악의 수익률은 신한비엔피파리바운용의 ‘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주식2’가 기록한 -24.12%였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1’(미래에셋자산운용), ‘베스트중소형주식1’(알리안츠운용), ‘케이비스타업종대표주적립식주식’(케이비운용) 등도 20% 안팎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국외펀드 평가사인 모닝스타코리아 집계(올초부터 6월21일까지)를 보면, 상반기 국외 주식형 펀드 중에는 중국의 평균 수익률이 19.05%로 가장 좋았고 일본은 -10.44%로 최악이었다. 중국은 정부차원의 증시 개혁·개방 프로그램 덕에 급등하며 세계 증시 급락 장세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일본은 호리에의 ‘라이브도어 주가 조작 사건’과 1분기 정보기술 기업의 ‘어닝 쇼크’(실적 부진 충격)에 이어 최근에는 ‘무라카미 펀드’ 파문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탈리아·인도네시아·프랑스 등 유럽대륙과 아시아 신흥시장 투자 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국제 상품 가격 급등으로 수익률이 20%를 넘었던 라틴아메리카와 서유럽 펀드들은 상품 가격 거품이 꺼지면서 최근 수익이 줄어들었다.

개별 펀드 중에는 피델리티의 ‘차이나포커스-A’가 23.21%의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피델리티 상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에너지 값 강세로 메릴린치의 ‘뉴에너지펀드’가 16.0% 수익을 냈고, 슈로더의 이탈리아 펀드인 ‘이탈리안이쿼티-A-ACC’가 15.44%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 펀드인 ‘재팬 오퍼튜니티-A2-USD’(-16.56%·메릴린치), ‘펀즈 재팬 스몰러 컴패니스-A’(-16.18%·피델리티) 등이 수익률 하위권에 몰렸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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