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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기술적 반등 예상속 호재 없으면 박스권 갇힐듯

등록 2007-01-21 18:20수정 2007-01-21 23:01

이번주 증시 관련 국내외 일정
이번주 증시 관련 국내외 일정
지난주 증시는 급락했다. 미국 인텔과 애플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실적과 전망에 대한 실망감과 일본의 금리 동결로 인한 원-엔 환율 압박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번주 증시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지만, 반등을 하더라도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측된다. 뚜렷한 매수 세력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 주도주가 없고, 미국 경기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27.81(2.00%) 떨어진 1360.56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과 자사주 매입 발표,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 등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 요인이 생겨났지만, 미국 정보기술 업체들의 부진한 실적과 전망, 수급 공백 상황 때문에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를 맞은데다 미국발 악재를 맞은 대형 정보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한 주 동안 4.5% 하락하며 코스피지수의 두배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기관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각각 1633억원, 655억원어치 순매도하는 등 대형 정보기술주를 가장 많이 팔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75억원, 633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88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24.39(4.01%) 하락한 583.62로 마쳤다. 주초 강세로 출발했지만 유가증권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동반 하락했다. 시장은 약세를 보였지만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관련 테마주와 바이오 테마주들은 관련 뉴스들이 쏟아지면서 반짝 상승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1350~1400, 코스닥지수는 570~600 사이에서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급락에 따라 더 떨어질 가능성은 낮으나, 강한 반등에 나서지도 못할 것으로 봤다.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나 이벤트가 없어 국내외 기업 실적 발표에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분석가는 “쉽사리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여러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불안정한 투자심리와 수급 불균형이 높은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다”며 “당분간 1350~1400 범위에서 등락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분석가는 “세계 증시와 국내 증시의 섹터별 수익률 차이에서 드러나듯 국내 증시의 상대적 약세는 환율 부담에서 비롯되고 있으므로 본격적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원-엔 환율이 안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스닥시장과 관련해,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급락세가 진행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돼 주 초반에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주 중반 이후에는 기술적 반등이 시도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적극적 매매보다는 위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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