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하락과 국제 유가 상승 소식에 증시가 하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1430선대로 물러났다.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뒤바뀌며 13.49(0.93%) 떨어진 1439.74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 부진 우려와 미국 주택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인한 미국 증시 하락과 국제 유가 상승, 중국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 등 여러가지 악재들이 겹쳤다. 여기에다 투기적 선물 매도에 나선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 때문에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 우위로 전환된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엘지전자(2.32%)와 현대중공업(3.71%)이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하며 4.38(0.68%) 내린 636.82로 마쳤다.
개인은 순매수, 외국인·기관은 순매도했다. 나흘만에 강세를 보인 엔에이치엔이 3.2% 올랐고 하나투어도 1.1% 오르며 지수 급락을 방어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0.1% 오르며 시가총액 9위로 올라섰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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