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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중국 긴축 우려 여전 숨고르기 할 듯

등록 2007-04-22 19:20

이번주 증시 관련 국내외 주요 일정
이번주 증시 관련 국내외 주요 일정
증시전망대
지난주 주식시장은 중국발 긴축 가능성이 부각된데다 주가 조작 파문까지 겹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동시에 휘청거리는 등 충격파에 휩싸였다. 다행스럽게도 주 후반에 곧바로 충격을 딛고 안정을 되찾았지만, 아직까지 악재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짧은 조정을 딛고 곧바로 안정세로 접어든 데는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등 세계 증시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간데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난주 내내 이어지며 투신권의 매물을 소화해낸 덕분이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12.30(0.80%) 오른 1533.08로 마감했다. 주간 상승률은 0.81%였다. 기관이 6923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545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주의 경우 국내 증시의 단기 급등 부담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고, 중국의 긴축 우려가 또 다시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숨고르기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불안정한 수급 구도와 실적 측면에서 아직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부담이 있지만, 개선된 투자심리와 향후 경기 및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살아있어 조정의 성격이나 폭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중국발 충격에 따른 조정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지적도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분석가는 “2004년 이후 여섯 차례의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과 네 차례의 금리인상 시점을 전후로 주가는 오히려 2% 안팎 상승했다”면서 “국내외 경기 상승 국면을 겨냥한 포트폴리오 조절의 좋은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초까지 13일간 조정 없는 상승세를 이어오며 7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가 주가 조작이라는 암초에 부딪혔지만, 주 후반 곧바로 안정을 되찾으면서 전주보다 6.34(0.10%) 오른 691.56으로 마감했다.

이번 주 코스닥시장은 재차 상승 랠리에 접어들기보다는 차분한 흐름을 보이며 종목 장세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신용잔고와 미수금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수급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정근해 대우증권 분석가는 “신용잔고가 2조원을 넘어가는 상황임에도 미수금은 크게 줄지 않았다”면서 “개인들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의 경우 이런 수급 측면의 단기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애플과 퀄컴(이상 25일) 등 미국 기술주들을 비롯해 삼성SDI(24일), KTF와 KT&G(이상 25일), SK(26일)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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