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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펀드 정보 ‘코드’로 한꺼번에 검색한다

등록 2007-09-05 19:39

금감원, 새 공시체계 내달 시행
인프라·부동산펀드도 수시공개
다음달부터 펀드 가입자들은 길고 복잡한 펀드 명칭 대신 5자리의 펀드코드만 알면 자신이 가입한 펀드의 공시내용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또 자산운용협회의 펀드공시시스템 개편이 완료되는 내년 1월부터는 투자설명서와 약관, 수시공시 항목 등을 한 화면에서 일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펀드공시체계 개선안을 10월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개선안을 보면, 금감원은 우선 다음달 1일부터 펀드마다 5자리 코드를 부여해 상장주식(6자리 코드)처럼 가입자들이 명칭이 긴 펀드 이름 대신 코드만 기억해도 공시 내용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투자설명서와 자산운용보고서에 펀드코드를 기재하도록 하고, 자산운용협회 홈페이지에서도 펀드코드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펀드 공시내용을 조회하려면 펀드 가입자가 자산운용사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설명서와 약관, 수시공시 항목 등을 각각의 화면에서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또 다음달부터는 현재 증권펀드 위주로 돼 있는 수시공시 항목에 특별자산·인프라·부동산펀드 등 비증권펀드의 특성과 정보도 외국처럼 모두 게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동산펀드는 부동산 매입과 매각, 자금대여와 횟수, 차주의 채무불이행, 임대료와 공실률 등이 수시공시 항목에 편입된다. 인프라펀드는 배당 결정과 투자·매각 결정 등을 공시해야 한다. 특별자산펀드도 자산에 대한 투자 내용과 사업권에서의 자금 회수 여부 등을 공시에 담아야 한다.

전홍렬 금감원 부원장은 “적립식투자 활성화 등으로 펀드가 대중화되고 있는 데 반해 현재의 펀드공시시스템에서는 가입자가 정확한 펀드 이름을 모르면 펀드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게 돼 있다”면서 “공시체계를 개편하면 펀드 명칭이 비슷하거나 지나치게 길더라도 손쉽게 조회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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