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10일 국내 첫 상장
홍콩 H시장의 주가지수에 연계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 처음 상장된다.
삼성투신운용은 홍콩 항셍 중국기업지수(HSCEI)를 벤치마크 지수로 삼은 ‘코덱스 차이나(Kodex China) H ETF’를 오는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홍콩 항셍 중국기업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 가운데 대표 우량기업 43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ETF는 인덱스펀드를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소 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환금성이 높은데다, 총보수가 연 0.7% 수준으로 일반 중국펀드의 보수(3% 안팎)보다 훨씬 싸다. 또 증권거래세(0.3%)가 없고, 펀드와는 달리 환매한 뒤 투자금을 찾기 위해 1주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최익림 기자 choi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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