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중국급락’에 상승 제한
환율 하루 만에 하락 1,244.4원
환율 하루 만에 하락 1,244.4원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1,60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61포인트(0.54%) 오른 1,607.9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나흘 만에 내줬던 1,600선을 다시 회복한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13.60포인트(0.85%) 오른 1,612.93으로 출발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급락 여파 등으로 한때 1,599.68까지 밀리며 하락 반전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 상승폭을 다소 키웠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6거래일째 매도에 나선 데다 최근 변동성이 커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최대 3%대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6.59포인트(1.28%) 오른 520.19를 기록하며 조정 하루 만에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신.연기금 등 기관은 1천181억원을, 개인은 78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천79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바이 코리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1천854억원 순매수)를 중심으로 1천153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상승을 뒷받침했다.
아시아 주요증시 가운데 대만증시의 가권지수(1.78%)와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0.57%)는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3%대와 0.5%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가 상승과 7월 경상수지가 4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에 1,240원대 전반으로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24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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