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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수출입은행, 1천500억 탄소펀드 출범

등록 2009-09-29 10:47

수출입은행은 29일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참여로 조성된 탄소펀드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탄소펀드에 참여한 곳은 수출입은행과 에너지관리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조선,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STX팬오션, STX에너지 등이다.

탄소펀드의 규모는 당초 계획인 1천억원보다 많은 1천5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탄소펀드는 100% 전략적 투자자로만 구성된 국내 최초의 탄소배출권구매 전문펀드로 한국투신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수출입은행은 이번에 출범하는 탄소펀드로 수자원공사가 파키스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력발전 CDM사업(교토의정서에 의거해 선진국이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목적으로 개도국에서 시행하는 온실가스감축사업)으로부터 약 80억원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선구매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CDM 사업에 대한 일괄지원체제를 구축했다"며 "우선 수자원공사의 CDM사업에 1억달러의 여신을 제공하고 탄소펀드를 통해 탄소배출권도 사전에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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