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최고 수익률
계좌·잔고 증가는 계속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늘어나지만 금리는 하락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고객에게 제시한 환매조건부채권(RP)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평균금리는 지난해 10월 3.78%를 기록한 이후 11월 3.69%, 12월 3.57%로 떨어졌다. 지난해 6월 2.79% 수준이던 평균금리는 증권사들이 종합자산관리계좌와 연계된 신용카드 출시와 지급결제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7월 2.83%, 8월 3.28%, 9월 3.52% 등으로 상승추세를 보였다. 환매조건부채권 종합자산관리계좌 가운데 연 4%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회사 수도 지난해 10월 13개사까지 늘어 최고치를 기록하다 11월 12개사, 12월 10개사 등으로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이와 달리 종합자산관리계좌 수는 2008년 말 795만5000개에서 지난 15일 현재 1005만4000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계좌 잔액도 2008년 말 30조7000억원에서 15일 현재 38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신용카드 연계 계좌는 처음 출시된 지난해 6월 8608개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말 현재 16만5905개로 1827%나 급증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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