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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고객경쟁 그만’ CMA 금리하락세

등록 2010-01-22 20:10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최고 수익률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최고 수익률
계좌·잔고 증가는 계속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늘어나지만 금리는 하락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고객에게 제시한 환매조건부채권(RP)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평균금리는 지난해 10월 3.78%를 기록한 이후 11월 3.69%, 12월 3.57%로 떨어졌다. 지난해 6월 2.79% 수준이던 평균금리는 증권사들이 종합자산관리계좌와 연계된 신용카드 출시와 지급결제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7월 2.83%, 8월 3.28%, 9월 3.52% 등으로 상승추세를 보였다. 환매조건부채권 종합자산관리계좌 가운데 연 4%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회사 수도 지난해 10월 13개사까지 늘어 최고치를 기록하다 11월 12개사, 12월 10개사 등으로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이와 달리 종합자산관리계좌 수는 2008년 말 795만5000개에서 지난 15일 현재 1005만4000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계좌 잔액도 2008년 말 30조7000억원에서 15일 현재 38조8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신용카드 연계 계좌는 처음 출시된 지난해 6월 8608개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말 현재 16만5905개로 1827%나 급증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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