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증권

세계증시 시총 3주만에 2조6천억 달러 증발

등록 2010-02-16 09:13

미 은행규제·남유럽 재정위기 등 여파
미국의 은행 규제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 등으로 최근 20여일 만에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2조6천억달러나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증권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지난 12일 현재 43조5천195억달러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은행 규제안을 발표한 당시인 지난달 21일보다 2조5천883억달러(5.61%)나 감소했다.

각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그 나라의 모든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더해 달러화로 환산해 계산됐다.

이달 초 그리스 재정위기에 따른 남유럽 국가들의 부도 우려로 시장이 일시적 공황상태에 빠졌던 지난 4~5일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은 이틀간 1조7천282억달러나 급감했다.

조사 기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빠진 나라는 남유럽 재정 위기 진원지인 이른바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들이었다.

스페인 증시 시총은 이 기간 7천544억달러에서 6천720달러로 10.92% 감소했고, 포르투갈(-10.43%), 이탈리아(-9.38%)도 충격이 컸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의 지원 소식에 최근 반등해 시총 감소율이 6.48%에 그쳤다.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는 EU 내 다른 나라들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폴란드(-9.45%)와 헝가리(-8.32%)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뿐 아니라 프랑스(-8.13%), 독일(-6.40%), 영국(-5.82%) 등 경제 대국들 역시 시총이 감소하는 부진함을 면치 못했다.


한국 증시의 시총도 7.28%(621억달러)나 급감해 피해가 컸던 축에 속했다.

이밖에 미국(-3.96%)과 홍콩(-3.26%), 싱가포르(-4.48%), 중국(-5.06%) 등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