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투자자보호재단 등 비교사이트 개설 잇따라
시간과 정보가 부족한 개인들은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선호하게 마련이다. 보통 펀드나 랩어카운트 등에 돈을 묻고 증권사·자산운용사 등에 자산운용을 맡긴다. 그러나 자신의 재산을 운용하는 주체를 선택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에 금융투자협회와 투자자보호재단 등에서는 이런 개인들을 위해 각종 정보와 비교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dis.kofia.or.kr)는 증권·선물·자산운용·투자자문 등 은행과 보험업권을 제외한 금융투자업 전체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55개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의 종류와 수익률을 비롯해 펀드매니저의 수와 교체 여부 등도 공개한다. 자산운용사들의 매매회전율과 거래비용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지난 1일부터는 펀드 수익비용 계산기 서비스를 오픈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자본시장 통계포털서비스(freesis.or.kr)에서는 투자자예탁금, 어음관리계좌(CMA) 주식형 펀드 등 국내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 관련 각종 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개인들의 채권 직접투자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채권몰(kofiabond.or.kr)을 새로 열었다.
투자자보호재단(invedu.or.kr)에서도 펀드 비교정보 찾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일유형 안에서 내 펀드의 수익률 순위와 자금 증감률 순위를 비롯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온라인펀드몰의 구성 내용을 비교 분석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투자 기업에 대해 직접적인 지식을 얻고 싶다면 한국거래소 누리집(krx.or.kr)도 이용해 볼 만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도 기업별로 확인할 수 있지만 불특정하게 발생하는 공시나 주요 주주 지분 변동 등을 한곳에 모아놓고 있다. 최근 개편한 상장법인 지분정보센터(find.krx.co.kr)에서는 상장사의 최대주주 등 주요 주주 지분율 현황과 일별 지분보고서 제출상황 등을 제공한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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