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17p 마감…또 사상최고치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넘어섰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18.69(0.89%) 오른 2108.17로 장을 마감해 전날 옵션만기일 하락을 딛고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프로그램 매도세가 증가하면서 하락 반전해 장중 2080선을 내줬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데 힘입어 점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전기전자와 화학 등을 중심으로 146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기관도 4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179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기준금리 조정과 옵션만기일 등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된 가운데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서 업종별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해 4분기 또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등 경기에 민감한 소비재와 조선·기계·건설 등 산업재, 금융 등이 상승했고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으로 가격 인상이 억제된 에너지와 철강 업종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3(0.17%) 오른 535.20을 기록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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