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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종목발굴 애쓰는 펀드가 되레 돈 못번다?

등록 2011-01-23 20:50수정 2011-01-24 09:00

액티브펀드 1년 수익률 25.54%<인덱스펀드 26.05%
일반주식형 상하위 편차 커…인덱스형은 ‘평준화’
코스피200 지수를 따라 운용하는 인덱스펀드가 일반주식형(액티브) 펀드에 비해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으로 종목을 발굴하는 펀드보다 수동적으로 시장 추이를 따르는 펀드가 더 유리하다는 얘기다.

■ 인덱스펀드가 평균수익률 높아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일반주식형 펀드의 수익률(20일 현재)은 1년 기준 25.54%, 2년 90.06%, 3년 29.76%, 5년 73.02%였다. 반면 코스피200 지수를 따르는 케이(K)200인덱스 펀드는 1년 26.05%, 2년 90.61%, 3년 32.70%, 5년 75.02%로 모든 구간에서 일반주식형보다 높았다.

일반주식형 펀드의 경우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이유로 인덱스펀드보다 수수료를 더 높게 받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투자자로서는 이래저래 인덱스펀드가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일반주식형, 중소형주식형, 배당주식형 등 액티브펀드는 일반적으로 1.8%, 인덱스펀드는 1%의 수수료를 판매보수와 운용보수 명목으로 받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인덱스펀드보다 일반주식형 펀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 인덱스펀드보다 수익률 높은 일반주식형 펀드들 그렇다고 모든 액티브펀드가 인덱스펀드보다 못한 건 아니다.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형주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중소형주식형펀드의 경우 1년 30.54%, 2년 101.04%, 3년 36.33%, 5년 61.21%로 5년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구간에서 인덱스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액티브펀드 가운데 인덱스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앞서는 펀드는, 기간별로 1년 110개, 3년 91개, 5년 53개였다. 다만 인덱스펀드의 평균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펀드가 더 많았기 때문에 전체 평균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

1년 수익률의 경우 현대자산운용의 ‘현대그룹플러스1[주식][A]’가 54.13%의 수익률로 일반주식형 평균치보다 두배가량 높았으며, 우리자산운용의 ‘우리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1[주식]A1’이 2.49%로 가장 낮았다. 3년 수익률의 경우 마이애셋자산운용의 ‘마이트리플스타[주식]클래스A’가 116.66%로 가장 높았고, 아이비케이(IBK)자산운용의 ‘아이비케이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이 2.68%로 가장 낮았다. 5년 수익률은 마이애셋의 ‘마이트리플스타[주식]클래스A’가 195.28%로 가장 높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거꾸로2[주식](C1)’이 35.53%로 가장 낮았다.

■ 인덱스펀드는 수익률 편차 적어 인덱스펀드의 경우에도 평균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는 펀드가 많았지만, 상대적인 편차가 작은 점이 액티브펀드와 달랐다. 1년 수익률의 경우 1위인 ‘교보악사콜인덱스[주식]클래스A1’(31.58%)과 꼴찌인 ‘현대스마트세미-액티브인덱스[주식]C-F2’(20.88%)의 차이는 10.7%포인트에 불과했다. 3년 수익률은 1위와 꼴찌의 차이가 24.93%포인트, 5년 수익률의 1위와 꼴찌 차이는 26.84%포인트로 기간이 늘어날수록 차이가 커졌지만, 액티브펀드보다는 진폭이 훨씬 작았다. 인덱스펀드가 액티브펀드보다 변동성이 작다는 장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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