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2조2천억 순유출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3년2개월 만에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1일 금융투자협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28일 기준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99조9373억원으로 지난 2007년 11월8일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007년 11월 100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래 2008년 8월 144조3444억원으로 급증했지만, 이후 세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대량 펀드 환매가 이어졌다.
지난 28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444억원이 순유출됐다. 26일 1885억원, 27일 1633억원에 이어 3거래일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순유출된 자금 규모는 2조2014억원이나 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308억원이 빠져나가 20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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