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연중 최저점을 찍으며 1920선까지 밀려났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06(0.57%) 내린 1928.24로 마감해 3월 들어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날 미국 뉴욕 다우산업지수가 1.38%나 떨어졌다는 소식에 하락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하기도 했으나 엿새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도공세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낙폭을 키웠다. 기관이 이날 156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7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432억원어치를 팔았다.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이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18만주와 4조6447억원에 그쳐,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넘어서던 1월 말에 견줘 60% 수준에 불과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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