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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코스피 1801.35 마감…장중 1700선 무너지기도

등록 2011-08-09 09:23수정 2011-08-09 15:36

외국인은 1조1761억원을 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미국 다우지수가 634.76포인트(5.5%)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엿새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장 초반 1800선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사이드카도 이틀 연속 발동됐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69.45)보다 61.57포인트(3.29%) 내린 1807.88로 출발했다.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169.96이 떨어진 1699.49를 기록해 장중 17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10p(3.64%) 떨어진 1801.3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조1761억원을 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3억원, 9128억원을 매수했으나 매도공세를 막지는 못했다.

 오전 9시19분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날보다 13.10포인트(5.41%)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오전 9시23분 스타지수선물과 스타지수선물스프레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CB)가 내려졌다. 서킷브레이커는 스타지수선물의 약정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6% 이상 높고 선물중단 이론가격보다 3% 이상 높은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하면 발동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462.69)보다 16.99포인트(3.67%) 떨어진 445.70로 장을 열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29.81p(6.44%) 떨어진 432.88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82.50)보다 7.05원 오른 1089.55원에서 출발한 뒤 5.60원 오른 1,088.10원으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4.76(5.55%) 떨어진 1만809.8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 지수는 79.92포인트(6.66%) 내린 1119.46, 나스닥 지수는 174.72포인트(6.90%) 떨어진 2357.69로 장을 마쳤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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