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186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78포인트(1.62%) 오른 1865.18에서 마쳤다. 이날 지수는 1.11% 오른 1855.72로 시작해 꾸준히 상승 폭을 키웠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간 198.6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9년 7월14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11거래일 연속상승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장기록이다.
코스피의 상승 흐름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이 국제공조를 강화함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가 점차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었다.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14~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재정위기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고 그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 상승으로 환율은 하락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50원 하락한 114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9일 1137.00원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