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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삼성전자 임원들 스톡옵션 ‘대박’

등록 2011-12-29 20:41수정 2011-12-29 21:33

20명 364억5000만원 차익 챙겨
엔씨소프트·SM·안철수연구소도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100만원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최지성 부회장 등 이 회사 임원 20여명이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대거 행사해 모두 40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임원들의 올해 스톡옵션 행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재경팀장인 이선종 부사장의 스톡옵션 차익이 62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스톡옵션은 임직원들이 자사 주식을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시장에서 팔 수 있다.

상장사 임원 스톡옵션 차익 상위 1~12위는 모두 삼성전자 임원이 휩쓸었다. 이선종 부사장은 2001년 주당 19만7100원에 삼성전자 1만주를 살 수 있는 스톡옵션을 받아, 이달 23일 5100여주를 105만원대에 파는 등 400%가 넘는 차익을 거뒀다. 차익에 대한 세금(40%)을 빼면 37억원의 순수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한우성 삼성전자 전무는 33억6000만원의 차익을 남겼고 남성우 부사장은 29억1000만원을 벌었다.

삼성전자 임원들의 주식매도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잦아졌다. 최지성 부회장은 26일 1000주를 107만원에 팔아 8억7290만원의 차익을 거뒀다. 이미 20억8000만원의 차익을 실현한 윤주화 사장도 26일부터 이틀간 2200주를 추가로 팔았다. 김종중 사장은 무려 8592주를 105만원에 처분했다.

다른 상장사 임원 중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박승호 상무(15억원)와 이희상 부사장(11억8000만원), 김영민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대표(11억2000만원) 등이 10억원 이상의 차익을 얻었다. 김영민 대표는 2008년 주당 2510원에 받은 3만주를 올 9월 3만7000원대에 팔아 무려 1400%의 수익률을 올렸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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