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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

100억 넘는 미성년 주식갑부 6명

등록 2012-01-25 20:51

GS그룹 자녀가 3명
1억이상 258명 ‘최다’
미성년의 억대 주식 부자가 250명을 웃돌아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정보 제공업체인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9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를 보면, 1억원 넘게 보유한 만 20살 미만 미성년자는 258명이었다. 연도별로 같은 시기 미성년 주식 부자는 2009년 187명, 2010년 205명, 2011년 247명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지난해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는데도 미성년 주식 부자가 증가한 것은 절세 효과를 노린 대주주 일가족의 주식 증여나 상속이 잦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식 증여세액은 증여 시점을 전후한 6개월 평균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지난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사이의 주식 증여는 전년보다 39건 늘어난 127건이었고 이 가운데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한 경우는 78건으로 60%가 넘는다.

1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6명이었고, 이 가운데 지에스(GS)그룹 자녀가 절반을 차지했다. 허용수 지에스(GS) 전무의 장남(11살)이 438억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허군은 지에스 그룹이 엘지(LG)그룹에서 분리된 2004년 말 이후 ㈜지에스 주식 76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허 전무의 차남(8살)은 157억원, 허태수 지에스홈쇼핑 대표이사의 딸(12살)은 175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의 조카(19살)가 268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정몽진 케이씨씨(KCC) 회장의 아들(18살)과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의 친인척(16살)이 보유한 주식가치도 각각 145억원에 이른다. 미성년 주식 부자 상위 100명 중 최연소는 구자홍 엘에스(LS)그룹 회장의 두살배기 친인척으로 평가액이 11억원에 달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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