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 떨어져 1769.31
아시아증시 모두 하락
아시아증시 모두 하락
유럽발 악재가 국내 증시를 짓눌러 종합주가지수가 올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4.62포인트(1.37%) 떨어진 1769.31에 마감하며, 지난 5월18일의 연중 최저치(1782.46) 기록을 갱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1758,99까지 밀리며 장중 기준으로도 연중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 역시 13.56포인트(2.9%) 내린 454.72로, 지난 6월5일 이후 처음으로 460선마저 깨졌다.
유로지역 경제위기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는 소식에다 미국 애플사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알려지며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09억원, 752억원씩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그동안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겼던 코스피 1780선이 무너진 것을 충격으로 받아들였다. 지수 1780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인 지점으로, 이를 밑돌면 현재 주가 수준은 주당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친다는 뜻이다.
홍성국 케이디비(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장기업의 내재가치나 국내 금리 수준에 비춰보면 현재 주가 수준은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대외 위험요인이 워낙 커 당분간 뚜렷한 반등 계기를 찾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의 니케이지수가 1.4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중국(-0.40%)와 홍콩(-0.80%), 대만(0.42%) 등 아시아 증시도 모두 떨어졌다.
한편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유럽 재정위기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작고 상호 연계성이 높아져 사실상 국내 문제나 다름없게 됐다”고 말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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